존경하는 대한피부과학회 회원님,
안녕하십니까?

급변하는 세계정세와 의정갈등의 장기화 속에서 힘든 시기를 보내고 계시는 대한피부과학회 회원 여러분들께 응원의 인사를 드립니다. 우리는 전례 없는 변화의 시기를 지나고 있습니다. 이러한 때일수록 우리의 전문성을 더욱 강화하고, 서로의 지혜와 경험을 나누며 성장하는 것이 중요할 것입니다.

지난 몇 년간 코로나 바이러스의 창궐과 국내 엠폭스 바이러스의 발생 등을 겪으면서 피부감염 분야의 중요도는 다른 피부질환 못지 않게 중요한 부분으로 부상하였습니다. 대한피부진균 및 감염학회는 2022년부터 학회명 개명과 더불어 피부 진균감염 뿐만 아니라 다양한 감염성 피부질환에 대한 폭넓은 학술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다가오는 6월28일 (토)에 서울성모병원 대강당에서 개최될 대한피부진균 및 감염학회 제 4회 심포지움에서는 피부진균 및 감염성질환에 대한 최신지견 및 연구 동향을 중심으로 한층 더 심화하여 구성하였습니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최근 가장 주목받고 있는 Artificial Intelligence에 대한 세션을 준비하였고, 연세대 김제민 교수님과 서울아산병원의 임준서 박사님의 Medical Mycology연구에서의 적용과 Medical Research에서의 AI 활용에 대한 강의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Recent Trends in Cutaneous Mycology in Korea” 세션에서는 Dermatophyte와 Malassezia infection의 최신 연구들을 중심으로 경북의대 하남경 교수님과 전북의대 박진 교수님의 강의가 있을 예정입니다.
“Finding a Breakthrough in Resistant Cutaneous Parasitic Infections” 세션에서는 수 십년만에 빈대 확산이 시작된 우리나라에서 그간 흡혈곤충 분야를 매진해 오신 서울의대 열대의학교실의 김주현 교수님을 모시고 여러 흡혈/기생 절지동물(빈대, 머릿니, 몸니, 사면발이, 모기, 진드기 등)의 국내외 약제저항성에 대한 강의가 있을 예정이며, 최근 증가하고 있는 Scabicidal agents의 저항성 이슈에 대해서 한양의대 서현민 교수님의 강의가 있을 예정입니다.
마지막 세션에서는 피부과 의사들을 힘들게 하는 사마귀감염에 있어서 조선의대 최훈 교수님과 부산의대 이정수 교수님이 최신 치료 전략과 새로운 진단 및 예방 전략 방안에 대해 공유할 것입니다.

여러 어려움 속에서도 많은 분들께서 참석해 주셔서 활발한 학문적 교류와 토론을 통해 피부진균 및 감염 분야의 새로운 지식의 습득의 장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더불어 이번 학술대회가 피부진균 및 감염 분야의 국내 연구를 활성화시켜 새로운 도약의 발판이 되기를 희망합니다. 끝으로 이번 학술대회 준비를 위해 애써주신 임원진과 귀한 강의를 흔쾌히 수락해주신 교수님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2025년 4월 대한피부진균 및 감염학회